[뉴스A]‘17억 금고’ 사립고 교장, 비리정황 속속 드러나

2012-07-1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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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채널 A의 취재로
비리 사실이 속속 드러난
사립고 교장 윤 모 씨가
어젯 밤 결국 구속됐는데요.

이 사람이 교육자가 맞나 싶게
버젓이 저지른 추가 비리가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기간제 교사 A씨를 정식 교사로
채용하면서 A씨의 아버지에게서
1억 원을 받은 윤 교장.

강남의 한 호텔에서 아예 A씨를
직접 만나 채용시험 문제를 미려 알려줬습니다.


실기시험도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습니다.

자신과 가까운 교사를
채점관으로 임명했고
결국 A씨는 교사로 임용됐습니다.

[인터뷰 : 교사]
"자기 사람을 심어서 점수를 후하게 주라고 한다든지
따로 그사람을 불러서 점수를 주라고..."

윤 교장의 파렴치한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교사채용 대가로 돈이 오간 사실을
검찰이 수사하자 다급해진 윤 교장.

A씨의 아버지를 다른 곳도 아닌
변호사 사무실로 불러
돈 준 사실이 없다고 거짓 진술을 하도록
강요했습니다.

윤 씨에 대한 각종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자
이 법무법인은
변호를 포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