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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北 현영철 ‘차수’ 승진…총참모장 사실상 내정
2012-07-1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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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일요일에 정치국 회의가 열려
월요일 이른 아침에 전격적으로 경질된
이영호 북한군 총참모장의 후임이
사실상 결정된 걸로 보입니다.
현영철 인민군 대장이
김정은 바로 아래 계급인 차수로 승진했습니다.
먼저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인민군 현영철 대장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했습니다.
이영호 총참모장의 해임이 발표된지 딱 하루만입니다.
"조선인민군 차수 칭호를 다음과 같이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 현영철 동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 국방위원회"
이 총참모장의 후임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부 당국은 현영철이 이미 신임 총참모장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발표 시점이나 북한의 계급 구조로 볼 때 총참모장 자리에 임명됐거나 임명될 게 확실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영철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수비를 담당하는 8군단장 출신입니다.
군수와 물류에 밝고 중국 사정에도 정통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해임된 이영호와 마찬가지로 순수 야전 군인입니다.
정확한 나이와 출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60대 초반으로 추정됩니다.
세대교체에다 김정은 사람 심기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자기 사람에, 젊은 사람,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엘리트로 구성한다는 의미가 있겠죠."
김정은 신 지도부가 군부 강경파 힘 빼기와 친정 체제 구축에 나서면서
북한 권력층을 둘러싼 불안정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