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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에이즈 예방약 ‘트루바다’ 첫 미국 FDA 승인
2012-07-17 00:00 국제,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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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에이즈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31년 만에 처음으로
예방약이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에이즈와의 전쟁에서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이란 희망과
남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2004년부터 에이즈 치료제로 쓰였던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트루바다’.
FDA는 사상 처음으로
‘트루바다’를 에이즈 예방약으로 공식 승인했습니다.
FDA는 임상시험을 통해
'트루바다'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최대 75%까지 줄였다고
승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FDA는 그러나
에이즈 감염 우려가 있는 상대와 성관계를 가질 경우
트루바다를 콘돔 등과 함께 사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녹취 : 브래들리 헤어 /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의대 교수]
“그동안 FDA 승인이 없어도 사람들은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해
‘트루바다’를 복용했습니다. FDA가 ‘트루바다’를 승인하면서
에이즈 예방 게임은 완전히 바뀌게 됐어요.”
해마다 평균 5만 명의 에이즈 환자가 발생하는 미국은
에이즈 퇴치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약에 대한 지나친 기대로
에이즈 예방에 가장 효과가 큰 콘돔 사용이 줄거나
부적절한 성관계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