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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중재자’ 아난 특사 사임…끝 모를 시리아의 살육
2012-08-0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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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리아의 처참한 살육은 언제나 끝날까요?
벌써 17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코피 아난 유엔 특사도 중재에 실패해서
결국 사임했습니다.
외교를 통한 해결의 길은 더 아득해졌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속옷만 입은 한 남자가
무장한 반군들에게 떠밀려 벽 앞으로 섭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총격 소리,
참혹하게 처형된 사람들은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친정부 인사들로,
반군은 무고한 주민들을 학살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합니다.
서로 죽고 죽이는 악순환이 도무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시리아에 악재가 더해졌습니다.
시리아 사태 중재를 위해
국제 사회가 파견했던 코피 아난 특사가
사임했습니다.
지난 다섯 달 동안 동분서주했던 아난 특사는
사임 기자회견에서, 작심한 듯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을 비난했습니다.
특히 서로 상대방 탓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에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코피 아난 / 유엔 특사]
"시리아는 국제 사회가 용기와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최악의 재앙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국제 사회의 분열과 중재자의 중도 하차로
시리아의 유혈 내전은 해법 없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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