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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베이징의 이승엽처럼…박주영, ‘한방’으로 말했다
2012-08-11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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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선제골을 넣은 박주영인데요.
마치 4년 전 베이징올림픽때
일본과의 야구 준결승에서
극적인 홈런으로 팀을 구한
이승엽을 떠올리게 합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2008 베이징 올림픽 일본과 준결승전,
2-2에서 이승엽이 짜릿한 역전 투런포를
터트립니다.
이전까지 극도로 부진해 체면을 구겼던
국민타자는 이 결정적인 한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립니다.
그리고 2012년 오늘...
이번엔 박주영이 킬러 본능으로 조국에 승리를 안깁니다.
본선에서 스위스전 골을 빼고 이렇다할 활약이 없던
팀의 맏형은 꼭 필요할 때
일본 격파의 선봉에 섰습니다.
온갖 비난속에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턴
생애 최고의 골이었습니다.
박주영의 최근 행보는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지난해 8월 화려하게 잉글랜드 아스널에 이적했지만...
정작 리그에선 1경기에 교체로 나섰을 뿐
줄곧 벤치를 지켰습니다.
월드컵 대표팀의 부름도 받지 못했고
병역을 회피했단 논란까지 불거지며 최악의 위기...
하지만 홍명보호에 승선한 박주영은
역대 가장 중요한 한일전에서 가장 통쾌한 골로
가장 화려한 반전의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