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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단독/UN 특별보고관 “고문 진상, 가해자로 지목된 나라가 밝혀야”
2012-08-14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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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인권 운동가
김영환 씨에게
중국에서의 고문 흔적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고문 책임자를 가려내는 일이
어려워는게 아니냐는
걱정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진상 파악 책임은
가해국에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고문 진상 파악의 책임은 가해자로 지목된 국가에 있다.”
후안 멘데즈 유엔 고문방지 특별보고관이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힌 소견입니다.
(전화 인터뷰) 후안 멘데즈 / 유엔 고문방지 특별보고관
“우리는 타당한 고문 정황이 있다고 판단되면 가해자로 지목된 국가에 조사 책임을 묻습니다. 또 의학적 증거에만 근거해 인권 유린 여부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유엔에서 김영환씨 고문 문제가 다뤄질 경우
그 중심이 될 것으로 알려진 멘데즈 특별보고관은
김 씨 사례와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할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중국의 책임 있는 행동을 주문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후안 멘데즈 / 유엔 고문방지 특별보고관
“조사 필요성이 제기된 후에도 만일 중국이 침묵이나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할 경우 (중국의) 불이익으로 남을 것입니다.”
한편 김영환 대책위 측은 구체적 의학 증거 유무 여부와 상관 없이
김 씨가 기억하는 고문 가해자의 몽타주, 주변인 진술 등과 같은
정황적 증거를 담은 ‘혐의 서한’을 이달 내 유엔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