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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과학계 “교과서에 시조새 남겨야”
2012-09-0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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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파충류와 새의 특징을 모두 가진 '시조새'가
진화의 증거인가를 두고 과학계는 열띤 찬반 논란을 벌여왔습니다.
오늘 과학계가 공식 입장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져 온
시조새 논란에 대한 과학계의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 이융남/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장]
"시조새는 진화의 아이콘이기 때문에
교과서에서 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와 함께 최신 고생물학 연구내용을 반영한
교과서 개선 대책을 내놨습니다.
생물종 진화를 직선으로 단순화시키기 보다는,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는 것처럼
복잡하게 진행된 경로를 모두 설명해야한다는 겁니다.
시조새는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가지면서도
양 옆에는 깃털 달린 날개가 있어
공룡이 새로 진화하는 중간 단계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시조새처럼 깃털 달린 공룡 화석이
다수 발견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시조새가 반드시 진화의 증거는 아니라는 겁니다.
과학계의 입장 표명에 따라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이광원/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장]
“공식적인 기관, 그러니까 교과부나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준안을 발표를 해야 그것이 국가의 입장이 되는거죠.“
정부는 이번 발표 내용을 반영한 과학교과서를
이달 말까지 승인하고 내년부터 현장에 적용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