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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불량우산-중금속 함유 책가방…‘위험한 생활용품’ 대거 적발
2012-09-20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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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풍에 우산이 뒤집히거나 망가지면
바람이 너무 세차서 그런 거겠지 하셨죠?
실험해 보니, 꼭 그런 것만도 아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늘 들고다니는 책 가방과
택배나 배달하는 분들이 항상 쓰고다니는
오토바이 헬멧도 문제가 아주 많았습니다.
김창원 기잡니다.
[리포트]
기술표준원이 우산 책가방 등 일상 생활용품의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상당수 제품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시중에서 쉽게 살 수있는 우산 57개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23개 제품이
약한 바람에도 쉽게 부서지거나 비가 샜습니다.
[INT: 이원근/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안전인증단장]
구조안전성 시험은 초속12m의 속도로 20초간 45도 각도에서 시험했습니다.
[브릿지: 김창원 기자]
불합격 판정을 받은 우산 2개를 실제로 구입해 비슷한 조건에서 시험해봤습니다.
초속 약 7m의 바람이 불자 우산대와 살이 심하게 휘더니
초속 12~13m에서는 우산이 뒤집혀버립니다.
[브릿지]
이처럼 우산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초등학생용 책가방의 제품 표면과 지퍼 등에서
납 카드뮴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285배나 검출됐습니다.
[INT: 윤무진/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팀장]
이 물질들이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학습장애라든지 과잉행동증후군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 헬멧 2개 제품의 충격흡수성이 기준을 크게 밑돌았고,
스테인레스 수세미 12개 제품도 녹 방지용 크롬 함량이 기준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문제가 발견된
제조업체에 즉각 리콜조치를 내리고
안전성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