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싸이 군 위문공연…말춤에 빠진 ‘호반의 도시’

2012-10-05 00:00   문화,문화,연예,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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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처럼 가수 싸이는 문화, 예술의 도시 춘천에서
대중문화 공연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강남스타일에
몸을 맡기고 말춤을 췄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에 월드스타 싸이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 연인과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

싸이를 기다리는
팬들엔 남녀노소가 없습니다.

싸이가 예정보다 20분 정도 늦게 나오자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목을 빼고 무대 위를 바라봅니다.

여기저기 야광봉이 눈에 띄고,
얼굴에는 흥분과 기대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승연 / 춘천 약사동]
“가슴이 너무 설레고요.
직접 앞에서 본다는 게 너무 기대되고
흥분돼요. 애랑 나이가 똑같아 진 것 같아요."

국경을 초월한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말춤의 인기는
춘천에서도 이어집니다.

[인터뷰: 나게시 / 인도 관광객]
"싸이가 강남스타일 부르는 걸
보기 위해서 왔어요. 진짜 좋아하는 노랩니다.
제가 잘 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등장한 싸이.

[현장음]
"와! 싸이~ 싸이~"

[싸이 현장 녹취]
"이제 전투적으로 빡세게 놀아볼까요. 음악주시죠"

공연이 시작되고 관객들은 정신없이 몸을 흔듭니다.

마침내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강남스타일 반주 소리가 들리자
모두 ‘말춤’을 준비합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공연은 쉴 틈이 없습니다.

오늘밤 춘천엔 싸이와 시민들의
노래와 함성으로 환희의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