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악수 거부? 명품 의자? 박근혜-문재인 ‘구설 주의보’

2012-11-29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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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대선은 워낙 박빙의 승부인만큼
조그만 실수 하나라도
조심할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초반부터 네거티브가
극성을 부리면서
이런 저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부산 자갈치시장에 갔을 때
찍힌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게와 새우를 산 뒤 8천원만 내려고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물가도 모르는 대통령 후보라는 말이
인터넷 등에 올랐습니다.

최근엔 악수를 거부하는 듯한 사진이 나돌아
급기야 TV토론에서 해명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제가 (손이 아파서) 주무르고 있는데 어르신이 오셔서, 제가 웃으면서 '손이 아파서요'라고 하면서 얘기했는데, 그 사진을 딱 찍어서 악랄하게 유포시켰다."

유세 로고송에 '섹시하다, 죽여준다' 등의 가사가
성을 상품화 한다는 논란에 휩싸여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전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대선 TV광고 속에 나온 의자 때문에
'서민후보의 명품 의자'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의자가 해외 유명 가구 디자이너의 제품인데
평균 4, 5백만원을 호가한다는 겁니다.

결국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의자를
지인에게 50만원 주고 산 것"이라고 해명하기에 이릅니다.

문 후보가 광고 속에서 쓰고 있던 안경이
60만원 이상의 고가품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문 후보 측은 캠프 차원의 대응에도 나섰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문재인 캠프 공보단장]
"50만원 주고 구입한 의자가 무슨 죄가 있는가 이런 것을 가지고 갑자기 서민후보가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박근혜 후보에게 있는지 묻고 싶다."

선거운동이 달아오르면서
후보 캠프마다 '구설 경계령'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최요한]
"항상 긴장하고 있고 또 선거엔 그런 말이 있어요 긴장하는 캠프가 이긴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