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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런던 도심서 헬기, 빌딩 크레인과 충돌…아침 출근길 불바다
2013-01-1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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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국 런던에서
헬기가 초고층 건물의 크레인을 들이받고
추락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출근길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성동기 기잡니다.
[리포트]
런던 도심의 아침 출근길 도로가
온통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조종사 1명이 탄 헬기가
템즈강변에 있는 복스홀 기차역 근처
신축 건물과 부딪친 것은 현지시간 오전 7시반쯤.
런던의 젖줄 템즈강을 따라 비행하던 헬기가
짙은 안개에 뒤덮인 50층 고층 빌딩의 크레인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한 겁니다.
[녹취 : 매트 하버슨 / 목격자]
"전투기가 날아가는 소리가 들렸고 이어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테러 공격인 줄 알고 거리로 나와 보니
커다란 연기 기둥이 치솟고 있었습니다."
헬기는 크레인과 충돌한 뒤
불길에 휩싸인 채 추락했고,
크레인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헬기가 추락하면서
지상에 있던 차량 두 대도 불에 탔으며,
헬기 조종사를 포함해
2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짙은 안개가 낀 데다,
사고 헬기가 향하려고 했던 헬기 이착륙장이
근처에 있었다는 점을 들어 테러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성동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