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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공약 함께 만든 당이 어떻게”…‘약속 대통령’ 박근혜의 경고
2013-01-1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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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박근혜 당선인의 의지, 대단합니다.
오늘 새누리당과 정부 부처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받아든 셈입니다.
(여)'약속 대통령'을 자처해온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이 그대로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공약 수정·폐기론'에 불을 지핀 건
여당인 새누리당입니다.
최근 당 회의에선 연일 대선 공약의 현실성이 도마에 오르고
재원이 많이 드는 공약에 대해선
출구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어제)
"선거 공약을 한꺼번에 지키려고 하면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공약작업을 함께한 당의 이런 주장에
박근혜 당선인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도 하기 전에 당이 나서서 출구전략을 운운하니,
오늘 김 위원장의 발언에는 당연히
박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당선인의 첫 일성이 '약속 대통령'이었는데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것이냐"는 격앙된 반응도 나옵니다.
[인터뷰: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지난해 12월 19일)
"국민께 드린 약속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앞서 박 당선인은 인수위 첫 회의에서
"공약을 만들 때 피곤할 정도로 따지고 따졌다"며
대외적으로 공약 실천 의지를 천명한 상황.
선거때만 약속하고 으레 지키지 않는
정치권의 관행을 깨겠다는
박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도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