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알제리 정부군, 인질 추가 구출…30여 명 행방불명

2013-01-1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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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알제리 가스개발현장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에 붙잡힌
100여명의 인질들이 추가로 구출됐습니다.

(여)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 인질 30여명이
행방 불명 상태여서
해당국들은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알제리 정부 특수부대가 현지시각으로 어제
이슬람 무장 단체에 붙잡힌 인질 100여 명을 추가로 구출했습니다.

알제리 동남부 인 아메나스 인근 가스개발현장에서
무장 세력에 납치됐던 외국인 인질 132명과 현지인 근로자들 가운데
100명가량을 구출했다고 알제리 국영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알제리 정부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0여명의 외국인 등 나머지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조만간 구출작전을 다시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장단체는 현재 벨기에, 미국, 일본인 등 외국인 인질 7명을
가스 생산시설에 붙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풀려난 인질들은 정부군의 보호를 받으며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녹취: 알제리 인질]
“납치범들이 두 무리로 나뉘어
숙소와 공장으로 침입해 우리를 납치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외국인 인질이었습니다.”

구조된 한 근로자는 납치범들이
모든 인질을 가스 생산시설에 몰아넣고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인질은 납치범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시설 뒷문으로 달아났다고 구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스코틀랜드인 인질]
“알제리 정부군 작전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우리를 무장단체로부터 구출해준 데 대해 감사합니다.”

알제리 정부는 앞서 개시한 1차 구출작전에서
숨진 인질이 12명으로 확인됐다며
기존의 무장단체가 주장한 35명 사망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목숨을 잃은 인질들과 남아있는 일부 인질들의 신원이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어 관련 당국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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