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도파업’ 노조 핵심 간부 강제 구인 시도

2013-12-22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철도파업

[앵커멘트]

(남)철도 파업 14일 째인 오늘
경찰이 철도노조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 진입했습니다.

(여)노조 측은 모든 건물을 막고
격렬히 저항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건물 출입문 유리를 깨고 들어가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영민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찰이 조금 전부터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건물 1층
유리문을 깨고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경찰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오전 10시 쯤
건물 1층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시위를 이어가던
노조원 등 60여 명을 연행하고
진입을 시도하자

노조원들이 현관 문을
잠그고 저항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용산 철도회관 압수수색이
진행된 시점을 전후에
철도노조 집행부가 경찰 수사망을피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본부가 있는 건물 14층과 15층에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 등 지도부 6명이
모여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건데요.

경찰은 현장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병력 5천여 명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건물 반대편에선
경찰의 영장 집행을 규탄하는
대학생과 시민들이 시위를 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과 시위대간에
격렬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노조측도
철도노조 집행부가 현장에 없다며
격렬히 저항하고 있는 상탭니다.

노조원들은 사무실로 올라가는
모든 층을 지키고 있는데다
건물 통로가 좁아
경찰이 강제집행에 나설 경우
극심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채널 A 뉴스 조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