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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전일 맞춰 “미군 겨냥” 미사일 발사
2014-07-2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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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25전쟁을 끝내고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6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북한은 '전쟁에서 승리한 날'이라고 자축하면서 어젯밤 주한미군을 겨냥해 미사일 발사 훈련까지 했습니다.
이자리에는 김정은도 있었습니다.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로켓 발사훈련을 직접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현장을 김정은이 직접 둘러봤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어젯밤 9시 40분 쯤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조선중앙TV]
"남조선 주둔 미제침략군기지들의 현 배치상태와 그를 타격 소멸할 수 있게 가상하여 세운 발사계획을 보신 다음 로켓발사훈련을 지도하셨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훈련을 공개하면서 '주한미군'을 겨냥했다고 밝힌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이 미국을 직접 타격하기 위해 미사일 훈련을 한 게 아니라 언제든지 주한미군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제스쳐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북한의 이 같은 언급은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발언입니다. 북한이 만일 무모한 도발을 강행해 온다면 반드시 돌이킬 수 없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판문점을 방문한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무고한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