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일화에 판세 ‘깜깜’…지도부 지원 잰걸음

2014-07-2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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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보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은 이른바 '깜깜이' 안개 속 판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때문인데요.

위기감 속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휴일 유세 현장을 신재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7.30 재보선을 사흘 앞둔 휴일.

새누리당 지도부는 서울 동작을을 찾아 '나경원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나경원 후보가 '나홀로 유세'를 펼쳐왔지만 야권 단일화 이후 추격세가 심상치 않자 이를 꺾기 위해서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세월호 사고 100일동안 서민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며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이번 선거는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우리나라 경제를 다시 살리느냐 아니면 정쟁으로 일본식 장기 불황에 빠지느냐…"

단일화가 이루어진 야권은 정동영 상임고문과 문재인 의원 등 새정치연합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가세해 '노회찬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정권을 겨냥해 '세월호 심판론'을 강조하며 단일화 시너지를 높히는데 주력했습니다.

[정동영 /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세월호 이전과 세월호 이후에 분명히 변화해야한다는 국민들의 요구가 승리하느냐…"

이 지역 사전투표율은 13.22%로 전국 지역구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

야권 단일화의 효과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선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