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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경마장 갈등…“법대로 영업” vs “학생 악영향”
2014-07-2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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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의 화상경마장을 놓고 반대하는 주민들과 마사회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측은 화상경마장이 학생들 교육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마사회는 화상경마장이 등굣길과 떨어져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자세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노란색 우산을 쓴 채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효과음]
"막아내고 학생 안전 지켜내자!"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입니다.
지난달 28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화상경마장이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애선/용산 화상경마장 추방대책위 공동대표]
"아이들이 학교에 갈 것을 걱정하구요. 교실 창문에서 도박장을 보면서 자기가 야자 끝나고 갈 것을 걱정합니다. 그건 아니죠."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도 마사회 측에 화상경마장 운영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사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전해 운영 중인 화상경마장을 뒤늦게 반대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경마장과 가장 가장 가까운 성심여고도 정문까지 235m 떨어져 있어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화상경마장의 위치가 학생들의 통학로와 상관 없는 곳이라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최원일/한국마사회 홍보실장]
"주민들이 경마 고객들이 나와서 주민들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그런 분위기인데 경마를 하시는 분들도 우리의 이웃이고 시민입니다."
마사회는 화상경마장을 시범 운영하면서 프랑스, 영국, 호주 등 해외의 건전한 화상경마장처럼 운영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자세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