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토크콘서트’ 논란…北은 ‘칭찬’·南은 ‘조롱’

2014-11-2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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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주광역시의 한 대학에서 북한을 다녀온 두 여성이 토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틀 전 서울에서 처음 연 이후 두번째인데요.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이 많아서 이른 바 '종북 콘서트'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이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7시반 광주에 있는 전남대학교.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과 양복 차림의 직장인들이 모여듭니다.

1만 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는 토크콘서트에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씨와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의 저자 신은미 씨가 등장하는 '전국 순회 토크 문화콘서트'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 행사는 방북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을 바로 알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두둔하면서 한국 사회를 비난하는 듯한 발언이 잇따랐습니다.

[황선 /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북에서는 그렇게 얘기 하더라고요. 명태가 굉장히 많이 잡히고 때로는 길 지나가다가 남의 집 담장에 걸려있는 명태를 뜯어서 먹으면서 가도 아무도 터치하지 않을 정도로…"

[신은미 / 재미동포]
"새터민 분이 조국이 받아준다면 다시 가고 싶다고 말한 이유는 그들이 남쪽에 내려와서 겪는 사회적·경제적 차별이에요."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던 첫번째 콘서트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습니다.

황 씨 등은 '북한 주민들이 젊은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에 차 있다'거나 김정은이 '친근한 지도자인 것 같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 등은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토크 콘서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