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예산은 34억 깎고, 국회 예산은 115억 늘리고

2014-11-2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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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청와대 예산이 깎였습니다. 야당이 마구 잘라냈는데 여당은 가만히 있었다고 합니다.

반면, 국회 예산을 늘리자는 데는 여야가 일심동체로 움직였고 특히 입벌 활동 지원비는 50억원이나 올렸습니다.

나라 예산이 의원들 '쌈짓돈' 같습니다. 황형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국회를 감독하는 국회 운영위와 예결특위의 예산 심사 결과 청와대 예산은 34억 원이 깎였습니다.

인건비 16억 원과 위기관리 상황실 확장 비용 11억 원은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업무추진비는 연례적으로 불용액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1억8천만 원이 삭감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무더기 감액 의견을 낸 반면 여당 의원들은 아무런 의견도 내지 않았습니다.

반면 국회 예산을 늘리자는 데는 여야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의원 세비 동결에 따른 인건비 11억 원과 언론홍보비 8억 원 등 23억 원은 깎자면서도 다른 예산을 115억 원이나 늘린 것입니다.

인턴 직원 기본급을 월 1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하는 등 입법활동지원에 46억 원을 올렸고, 전직 의원의 의정활동 경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4억 원을 늘렸습니다.

국회의 기득권 챙기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인터뷰 : 박상병 / 정치평론가]
"기본적으로 청와대에 대해서 입법부의 위상을 더 강화함과 동시에 입법부 내에서는 끼리끼리 나눠먹기, 또는 기득권 챙기기의 일환으로 보여집니다.”

아직 예산안조정소위와 본회의의 관문이 남아 있지만 여야가 힘을 합친 국회 예산은 고스란히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채널A뉴스 황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