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방 의혹’ 국정조사?…MB “당당” vs 야당 “변명”

2014-11-21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의 이른 바 '사자방' 의혹에 대해 야당이 국정 조사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는데요.

'떳떳하니 좌시하지 않겠다'는 이 전 대통령과 친이계, '해볼테면 해보라'는 친박계가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초, 회고록을 발간할 것으로 알려진 이명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핵심 참모들과 대치동 사무실에서 만나 회고록 집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야당의 '사자방'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거리낄 것 없이 당당하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을 다른 곳으로 빼돌려 착복한 것도 아니고, 자원외교의 특성상 투자가 성과로 돌아오려면 5-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MB정부 국부유출자원외교 진상조사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변명'에 불과하다고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인터뷰: 노영민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저희들은 이미 자료를 다 가지고 있고요. 어떻게 변명을 하더라도 그것은 다 변명에 불과합니다. 수십조 원의 국민혈세가 낭비된 것 아니겠습니까."

여당 내에서는 국정조사 수용을 놓고 친이-친박계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친이계 한 재선의원은 국정조사 요구까지 받아들이면 친박을 상대로 싸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친박계의 한 의원은 어짜피 칼자루를 쥔 쪽은 우리라며 말로만 그러지 말고 한번 해보라고 맞받았습니다.

'사자방 국정조사' 여부를 놓고 여야, 현 정권과 지난 정권간 이중 삼중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