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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죽음의 바다 건너는 난민들…왜?
2015-04-20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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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로 향하던 도중 그제 밤 전복된 난민선 수색현장에서는 오늘도 구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당초 이 배에는 7백 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훨씬 많은 950여 명이 타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밀입국 업자들이 갑판 아래 짐칸에 3백 명을 가둬놨다는 것.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카를로타 사미/유엔난민고등판무관 대변인]
“(증언한 생존자는) 방글라데시 젊은 남성인데요. 그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요, 배에 아주 많은 사람이 탔고 아이들도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도 터키에서 출발한 걸로 추정되는 난민선이 그리스 남동부 로도스섬 인근에서 전복됐습니다.
목선에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난민 20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최소한 3명이 숨졌고 8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가난과 내전을 피해 정든 고향을 떠난 난민들은 허술한 배에 운명을 맡긴채 죽음의 항해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유럽 연합 외무장관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페데리카 모게리니/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주요 논제는 현재 지중해에서 일어나는 일과 관련해 유럽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폭발적으로 늘고만 있는 난민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