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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1호 홈런치고 ‘가을 야구’ 간다
2022-10-03 13:32 스포츠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7회 홈런을 친 뒤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과 동시에 11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이나주 샌디에이코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팀이 0대 2로 끌려가던 7회 말, 김하성은 랜스 린의 시속 146km 초구 싱커를 잡아 127m 비거리의 홈런을 날렸습니다.

지난 9월 21일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낸 10호 홈런 이후 12일 만의 기록입니다.

김하성은 시즌 타점을 57점으로 늘리고 빅리그 통산 100타점 달성에 9개를 남겼습니다.

김하성의 멀티 히트에도 팀은 1대 2로 패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동료들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며 싸이의 '강남 스타일'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사진: 유튜브 갈무리 Marty Caswell MartytimeTV)

리그 와일드카드인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하면서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하게 된 겁니다.

김하성의 홈런은 이 소식이 전해진지 5분 뒤 터졌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축포와 같았습니다.

샌디에이고는 162경기 체제에선 2006년 이래 16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서게 되는 겁니다.

노사합의에 따라 올해부터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두 리그당 6개 팀, 총 12개 팀이 가을 야구를 치릅니다.

리그 지구 우승팀으로 승률 1, 2위가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고, 나머지 우승팀 1개와 와일드카드 3개 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벌여 디비전시리즈 진출팀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주전 유격수 기회를 잡아 제대로 활용하게 된 격입니다.

결국 한국인 빅리거 야수 가운데 5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자가 됩니다.

앞서 2004년 LA다저스의 최희섭, 신시내티 추신수, 김현수, 최지만이 포스트시즌에 출전했습니다.

특히 추신수는 2013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홈런포로 한국인 빅리거 첫 안타, 홈런, 타점 등의 기록을 싹쓸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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