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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KBO 100승…한미 통산 200승 노린다
2024-05-01 19:46 스포츠

[앵커]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이 마침내 KBO 통산 100승을 달성했습니다. 

다음 목표는 한미통산 200승인데요. 

홈 1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가는 한화가 리그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활약했던 추신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류현진.

하지만 수비 실책에 이은 실점이 나옵니다.

100승을 향한 3번째 도전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

위기의 류현진을 구한 건 4번 타자 노시환이었습니다.

노시환은 미끄러지듯 넘어지며 묘기처럼 쳐낸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6이닝 2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KBO 사상 33번째로 100승 투수가 됐습니다.

100승 달성 속도는 3번째로 빨랐습니다. 

경기 후에는 만루홈런으로 도와준 노시환에게 고기를 먹여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류현진 / 한화 이글스]
"오늘 경기와 데뷔 첫승했던 경기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것 같고요. 아무래도 오늘이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시즌 한화로 복귀해 7경기 만에 2승을 따낸 류현진은 한미 통산 200승은 좀 더 빨리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78승으로 한미 통산 200승까지는 22승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100승 현장엔 만원을 이룬 홈팬들이 함께 했습니다.

홈 1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가는 한화는 올시즌 프로야구 흥행 몰이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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