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국무총리실 제공)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65개국이 투표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119표, 한국 부산 29표, 이탈리아 로마 17표를 각각 득표했습니다.
사우디 리야드는 1차 투표에서 2/3 이상 득표를 해 2차 투표 없이 개최지로 확정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최지 확정 후 프랑스 BIE 총회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송구스럽고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182개국을 다니면서 가졌었던 외교적인 새로운 자산들은 계속 저희가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국은 정부와 재계 등 민간이 지난해 7월부터 부산 유치전을 펼쳐왔지만, 이른바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를 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