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 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습니다.
지난 2·4·5·7·8·10월에 이은 7연속 동결입니다.
이로써 지난 1월 마지막 인상 이후 약 10개월 동안 같은 수준의 기준금리 운용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최근 물가 반등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높이지만,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관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금리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점도 동결 이유로 거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