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29일 미국 코네티컷 자택에서 100세의 일기로 타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외교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키신저 전 장관은 이른바 '핑퐁 외교'를 통해 미중 데탕트 시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 7월에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최고위 관료들을 두루 만나며 양국 긴장 완화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또, 1973년에는 베트남 전쟁의 종식을 위한 파리협상을 성사시킨 공로로 노벨평화상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