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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총동창회 “극심한 모욕감…김준혁 사퇴 위해 총력 기울인다”
2024-04-03 10:45 정치

 사진=뉴스1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화여대 총동창회가 "김 후보의 사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대 총동창회는 오늘(3일) 입장문을 내고 "1886년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던 시대에, 이화는 여성 교육의 횃불을 환히 올렸다"며 "이후 인습과 차별의 벽을 허물며 여성의 인간화와 여성 전문인 양성을 통해 한국 사회의 발전에 공헌해 왔고, 이는 한국 사회의 공동선과 공익을 촉진해 온 역사이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위 사실은 한국 사회가 인정하는 이화의 역사이자 자긍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최근 유튜브와 언론 보도에서 공개된 김준혁 후보의 발언은, 이러한 이화의 역사를 폄하했을 뿐 아니라 재학생과 동창생 모두에게 극심한 모욕감을 안겨 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대 총동창회는 "(김 후보의 발언은)이 나라 여성 전체에 대한 성차별적 혐오를 담고 있다"며 "이는 김준혁 후보가 성평등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없음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미 우리 사회는 이념과 지역 등으로 너무 많이 분열되어 있기에 국민을 통합해야 할 정치인을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젠더를 아우르지 못하고 검증되지 않은 자료로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김준혁 후보는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를 오염시키며 대한민국의 정치를 퇴행시키고 있다.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대 총동창회는 "이화동창은 김준혁 후보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며, 후보직 사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준혁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나와 '조선임전보국단'을 언급하며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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