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한강벨트를 겨냥해 올림픽대로 전 구간 지하화를 공약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오늘(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림픽 전 구간 지하화를 약속드린다"며 "교통체증 없는 간선도로 고속화와 함께 한강의 공원화와 접근성을 높여 한강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약은 올림픽대로가 지나가는 지역구 민주당 후보자들 명의로 발표된 것으로, 총선을 앞두고 한강벨트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실장은 "주요 간선도로 지하화는 이제 시대적 대세"라며 "동탄을 지나가는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되고, 직선으로 바뀌어 차량흐름이 빨라지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도로법 등의 법 개정과 중앙정부·서울시의 적극적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며 "22대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과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현 여부에 대해선 "과거에는 개별적인 제안이었다면 이번 제안은 후보들이 공통으로 제시하는 것"이라며 "당 정책위원회의 검토도 거쳤다"고 답했습니다.

재원 규모과 관련해선 "과거 아라뱃길 관련 재원이 9조원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전반적으로 그것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