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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 대표 출마’ 서명운동…힘 실리는 등판론
2024-05-08 19:15 정치

[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등판을 부추기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당대회가 늦춰지고 대통령의 영수회담 물밑 접촉설이 제기되는 상황이 등판에 유리한 쪽으로 흐르는 분위기인데요,

그러다보니 견제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서명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나서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를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서명운동은 온라인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달 이상 전당대회 연기를 언급한 것도 '한동훈 등판론'을 부추기는 모양새입니다. 

한 '친한계' 의원은 "전당대회 시점이 늦어질 수록 총선 패배 책임론이 옅어지며 한동훈 등장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도 "한동훈으로 단결해야 한다"거나 "한동훈 등판은 시대소명"이라며 등판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불편한 인선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영수회담 물밑 접촉설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한 전 위원장도 활동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상민 / 국민의힘 의원(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한 전 위원장과) 하루 이틀 사이에 보기로 했는데 조금 미루어져서 '이번 주에는 봐야 되겠죠?' 이렇게 한 것입니다.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한 전 위원장의 생각을 듣고 싶은 부분도 있고."

하지만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총선 참패 책임에도 다시 나올 거라면, 차라리 그만두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친윤' 이철규 의원도 "우리가 (선거에서) 졌으니,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불출마했다"며, 한 전 위원장 출마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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