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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취임 후 첫 “사과”
2024-05-09 18:57 정치

[앵커]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소식으로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21개월 만의 회견, 73분 간 기자 질문 20개를 받았습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 취임 후 처음으로 사과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 있었다고요. 

하지만 전반적인 회견에 대한 야당의 평가는 냉혹했습니다.

달라진 게 없었다고요.

대통령은 달라졌는지 집중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관심을 모았던 김 여사, 채상병 특검법 두 이슈에 대한 답부터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2년 기자회견]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있습니다."

명품백을 거절하지 못한 것을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라고 표현하며 사과한 겁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언급이 또 다른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엄정하게 진행될 것이라 생각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반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특검 추진에는 "정치 공세"라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2년 기자회견]
"(지난 정부에서) 사실상은 저를 타깃으로 해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정말 치열하게 수사를 했습니다.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니냐,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지난 2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도 공수처 수사가 미진할 경우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윤석열 정부 2년 기자회견]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라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일단은 특검의 취지를 우리가 보더라도 진행 중인 이런 수사와 사법 절차를 일단 좀 지켜보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지명에 대해 묻자, 당시 출국금지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오히려 소환 조사를 하지 않은 공수처를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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