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총 694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양궁 임시현이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임시현은 64명이 참가한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694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임시현이 기록한 694점은 세계 신기록, 올림픽 신기록에 해당합니다. 지난 2019년 강채영이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기록한 692점을 뛰어넘어 새로운 신기록을 작성한 겁니다.

총 72발을 쏜 임시현은 48발을 10점 과녁에 적중시켰는데, 그 중에서 21발은 과녁 정중앙에 꽂히는 엑스텐이었습니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게임에서 여자 개인전 및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3관왕을 기록한 한국 여자 양궁 에이스입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대표팀에도 선발돼 다시 한 번 3관왕에 도전합니다.

1위로 랭킹라운드를 마무리한 임시현은 64명 중 최하위를 기록한 알론드라 리베라(푸에르토리코)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