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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노려 ‘쾅’…보험 사기 외국인 일당 송치
2024-07-26 10:37 사회

 고령 운전자를 골라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타낸 외국인 일당 범행 장면 (출처:경기 평택경찰서)

고령 운전자가 모는 차량만 골라 교통사고를 내 수천만 원을 가로챈 아프리카계 외국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카메론 국적 30대 외국인 등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충남 천안과 평택 등 도농 소규모 지역에 사는 70대 운전자가 주행하는 차량을 노려 보험금 2천5백여 만 원을 타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당은 교차로 작은 도로에서 큰 도로로 서서히 진입하는 차량을 발견하고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들이받는 수법 등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보험 사기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범은 박사 학위로 입국한 뒤, 경기 안성에 있는 소규모 제조업체에 위장 취업해 또 다른 외국인 근로자를 꾀어 범죄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회사에서 외국인을 관리하는 위치인 점을 내세워 공범이 다치지도 않았는데 병원을 가라고 강요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영상 분석과 보험금 지급내역서 등을 토대로 일당의 범행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일당 가운데 세네갈 국적 1명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확인해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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