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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의 몰락…오재원 1심 2년 6개월
2024-07-26 15:03 사회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뉴시스)

마약 투약과 협박·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 2천 474만원의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마약 동종 범죄로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라는 관대한 처분을 받았음에도 수 개월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마약 수수를 위해 갖은 방법으로 지인을 동원하는 등 죄질과 수법이 불량하다해 엄한 실형을 선고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 씨는 2022년 11월부터 11차례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들 명의를 도용해 수면유도제를 구매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투약사실을 신고하려는 지인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협박한 혐의도 있습니다.

재판과정에서 오 씨는 마약류 관련 혐의는 인정했지만 보복 목적 협박·폭행 혐의는 부인해왔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치된다”며 “망치로 휴대전화를 부순 행위만으로도 협박·폭행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오재원은 2007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해 2022년 10월 은퇴까지 한 팀에서만 활동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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