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질병청,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2024-07-26 15:13 사회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사진출처=뉴시스)

질병관리청은 어제(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고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가동 중 지난 24일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비율이 절반을 넘어 경보 발령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주로 서식하는 소형 모기입니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8~9월에 밀도가 정점에 달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0~30%는 사망할 수 있습니다. 회복한 환자의 30~50%는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또 접종을 하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 중 논이나 축사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한 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게도 예방접종을 권장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많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