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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 손준호 징계 FIFA에 통지…징계위에 운명 달려
2024-09-12 14:41 국제

 승부 조작 혐의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1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32·수원FC)에 대한 영구 제명 징계 내용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지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온 공문을 확인했다. 손준호에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리고 이 사실을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통지했다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공문에는 손준호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고 규정을 위반해 중국 내에서 축구 관련 활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향후 FIFA가 징계위원회를 통해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내용을 검토한 뒤 각 회원국에 손준호의 징계 내용을 공유하면 손준호는 어느 국가에서도 축구 선수로 뛸 수 없습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사법기관에 따르면 전 산둥 타이산 선수 손준호는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중국 내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평생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준호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공안의 협박에 못이겨 거짓 진술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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