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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랜코프 교수 “북한은 흡수통일될 운명”
2012-01-26 00:00 정치

[앵커멘트]
(앵커) 북한 정세를 살피는 데 중요한 정보원은 바로 탈북자들이죠.

최근 이들과 활발히 접촉 중인 러시아의 북한 전문가는 독일식 흡수통일은 피할수 없는 북한의 운명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안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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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자막: 국민대 연구실)
안드레 랜코프 국민대 교수는 대문짝만한 함경북도 회령 시가지 사진을 가리키며 "북한사회의 미래가 바로 사진 속에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 랜코프 / 국민대 북한학 교수)
“지금 (회령) 중심지는 어디 있습니까?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 동상이 아닌 이 곳에서 약 300~400미터 떨어진 회령 장마당 시장입니다.”

최근 탈북자 약 20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을 연구 중인 랜코프 교수는 북한 언론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 랜코프 / 국민대 북한학 교수
“북한 언론은 남한이 지상 지옥이며 거지가 많다고 더 이상 말하지 않습니다. 한 10년 전부터, 한류 때문에.”

랜코프 연구팀이 최근 해외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서는 또

최근 이윤추구형 ‘소토지’ 즉 개인 경작지가 급증하고

상호 감시체계인 인민반 모임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는 북한 주민들의 소극적 저항을 반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은 10년 내 격변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독일식 흡수 통일이 북한의 운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안드레 랜코프 / 국민대 북한학 교수
“김정은을 보좌하는 김경희 장성택 이영호 등 거의 70세. 그들은 운이 좋으면 10년 동안 그 다음엔 불가능합니다.”

구 소련 레닌그라드국립대를 거쳐 김일성대에서 수학한 랜코프 교수는 "지금은 초코파이 한 개가 수류탄 하나보다 더 힘센 무기"라며 "대북 교류의 끈은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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