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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오늘 두 번째 구속영장심사
2023-09-21 06:59 사회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5월 24일 구속 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 단계서 한 차례 기각…대마 흡연 강요 등 혐의 추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마약류관리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의 혐의를 받는 유 씨와 지인 최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엽니다.
지난 5월 24일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된 지 약 4개월 만에 열리는 두 번째 영장심사입니다.
유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매수·투약한 혐의입니다.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천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 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있습니다.
지난 6월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유 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도 추가 적발해 1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이현용 기자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