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채널A에서 국민의힘 맞수토론이 열렸는데요. 한동훈 경선 후보는 홍준표 경선 후보가 약자에게만 막말을 한다며 "이재명, 김어준에게는 스트롱맨처럼 말하느냐"고 공격했는데요. 홍준표 후보는 "저러니까 김문수 선배가 당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토론집으로 보시죠.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아니 그 이미지 정치 하지마라, 공부해라, 그 뜻이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그건 만약에 홍 후보님이 그런 뜻으로 생각하셨다 하더라도 보는 분들이나 듣는 분들이 그렇게 안 들을 겁니다. 저는 자제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보수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저는 홍 후보님 보면 정치 오래했다고 품격생긴다는게 아니라는 걸 느끼면서 저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좋습니다. 이재명 후보 보고 그런 말씀을 우선 하고 난 뒤에…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는 이재명 후보에게 계속 그런 말을 해왔고 오히려 홍 후보님은 이재명 후보나 김어준 앞에선 그런 얘길 못하십니다. 오히려 약한 사람들에게만 비하하고 폄하하시지, 그런 사람들 앞에서 스트롱맨처럼 말한 적 있으세요? 김어준 출연하신다면서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하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그럼 그분들한테 이런 말 하신 적 있어요? 면전에서?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면전에서 다 하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면전에서요? 이재명 면전에 놓고 김기현 흉보셨잖아요. 그때 이재명에게 욕하지 마라, 그러신 적 있어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렇게 하니까 김문수 선배가 당했다고 내 생각이 드는데. 그때 TK 신공항법 때문에 이재명 후보한테 공격할수가 없었어요.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여기자에게 너 맞는 수가 있다, 이런 말씀 하신 적 있어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 적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그거 적절합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하도 거짓말을 물어대니까. 따라 다니면서. 그러다 너 맞는 수 있다, 참 많이 찾았네. 내 30년 정치하면서.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아니, 너무 많아서 못 찾겠는데 몇 가지 뽑은 겁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정책을 물어요, 정책을! 정책을 물어요! 정책토론을 해야지!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너 맞는다는 이야기가 보수 정치인의 품격에 맞는다고 생각하세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정책을 물어요. 내가 보건대 품격이 맞았으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가 이를 갈았겠어요? 품격 맞게 행동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