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일 ‘여론조사 조작 의혹’ 명태균·김영선 조사

2025-04-28 17:30   사회

 명태균 씨 <출처: 뉴시스>



여론조사 조작과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내일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합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전담수사팀은 내일 오전 10시 명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에게도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명 씨를 상대로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비공표 여론조사를 한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위해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하고, 오 시장의 후원자인 사업가에게서 33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 씨로부터 81차례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지난 2022년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해줬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 등 관계자 수사를 마치는 대로 오 시장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김건희 여사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새하 기자ha1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