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지만 누가 되든 범보수진영의 본선 경쟁력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포함해 범보수 후보 누구와 붙어도 양자대결에서 과반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양자 대결 상황에서 누구에게 표를 줄지 물어봤습니다.

어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누구와 맞붙어도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맞붙을 경우엔 이 후보가 52.6%, 김 후보가 29.4%였습니다.
 
안철수 후보와는 51.1% 대 25.5%를 기록했고, 한동훈 후보가 나설 경우엔 52.9% 대 25.7% 였습니다.

홍준표 후보와 맞붙었을 때는 51.1% 대 31.9%로, 19.2%p 차이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 중 가장 작은 격차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를 가정해 이 후보와 맞대결을 할 경우엔 52.8% 대 32.7%였습니다.

범 보수 후보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더한 3자 대결 구도에서도 이재명 후보 강세는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5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3자 대결에선 한 대행이 이 후보와 가장 적은 격차를 보였습니다.

아직 한 대행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하기 전이지만, 호남 지역 지지율이 10%대에 그치고, 중도층에서도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큰 만큼 본선 경쟁력에선 다른 국민의힘 주자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조사 개요>
조사의뢰자 / 채널A
조사일시 / 2025년 4월 26일(9시 50분 ~ 20시 40분)
조사기관 / 리서치앤리서치
조사대상, 조사지역, 표본크기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전화면접조사(CATI)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질문내용 / 대선후보 지지율, 3자 가상 대결, 양자 가상 대결, 범보수 후보 단일화 등
응답률 / 전체 9.6%(총 통화 10,553명 중 1,012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 / 무선RDD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5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절체 질문지 등 확인처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