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미중 정상회담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으르렁거리던 두 정상, 이렇게 같은 보라색 넥타이로 친밀함을 과시했습니다.
환영식부터 국빈만찬까지 트럼프 대통령, 정말 보기 드문 극진한 예우를 했는데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미국이 얻은 건 뭘까요?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악수를 나누며 친밀하게 팔을 두드립니다.
두 정상은 넥타이도 보라색으로 맞춰 맸습니다.
백악관 환영식에선 B-2 폭격기와 F-22 전투기의 축하 비행까지 화려하게 선보였습니다.
90분간 미중 정상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인공지능 규제, 관세, 대만 문제 등 양국간 핵심 의제들이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이에 대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만 문제에 대해 논의했나요?) 우리는 매우 훌륭한 회담을 가졌습니다."
특급 환대는 저녁까지 이어졌습니다.
백악관 국빈만찬장은 중국에서 번영을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번 만찬은 멜라니아 여사의 주도로 준비됐고 만찬 건배주는 닉슨 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저우언라이 총리와 나눠 미중 관계 개선의 상징이 된 와인으로 정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 주석과 저는 서로 다른 체제를 대표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찬에는 젠슨 황과 일론 머스크 등 미국 빅테크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중국 기업인들은 자리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만남에 대해 외신들은 화려한 의전에 비해 실질적인 성과는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지에선 이번 미중 정상 만남이 양국 관계가 안정적이고 가깝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무대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촬영 : 정명환(VJ)
영상편집 : 박혜린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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