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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락가락 정책에 지지율 39%…역대 대통령 중 최저
2025-04-28 19:4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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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100일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관세와 종전협상에서 보인 오락가락 행보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31일)]
"취임 후 100일 동안 훌륭한 일을 해냈다는 점을 많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내일 취임 100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민심은 그의 발언과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 공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39%로, '취임 100일' 여론 조사가 시작된 8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8년 전 집권 1기 때 42% 최저 지지율을 스스로 깬 겁니다./
특히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64%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145%까지 때린 대중 관세를 스스로 인하할 수 있다고 하는 등 트럼프의 '오락가락' 행보가 유권자들에게 두려움을 안겨 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락가락' 정책은 관세 뿐 아니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당초 취임 후 24시간 내 전쟁 종결을 장담했지만 러시아의 소극적인 태도로 이후 부활절, 또 다시 그 다음 주 등 기한을 계속 바꾸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푸틴이 어떻게 하길 바라나요?> 푸틴이 총 쏘는 것을 멈추고 앉아서 협상에 서명하기를 바랍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폭격을 멈추지 않자 미국은 아예 중재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입장까지 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부 장관]
"이번 주는 우리가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계속 다룰지, 아니면 다른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지 정할 시기입니다."
CNN은 지지율 저하가 "현안 처리 능력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문예빈 기자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