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더스팟]국민의힘 당원 비율 높은 대구…민심 향방은?

2025-04-28 19:4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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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발표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 그리고 결선 투표는 당원투표 50%가 반영되는 만큼, 당원이 많은 대구 민심이 중요하죠.

민심을 확인하는 대선 더스팟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았습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제가 있는 이 곳은 대구 서문시장입니다.

정치인이라면 꼭 들러야 한다는 TK, 대구 경북 지역의 '민심 1번지'로 꼽히는데요.

보수 여론의 바로미터인 대구 민심은 과연 어디로 향할까요.

대구 경북은 국민의힘 책임 당원의 3분의 1이 있는 만큼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 20일, 서문시장)]
"할 수 있다! 해보자! 감사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 21일, 서문시장)]
"5년 만에 오니까 정말 많이 번창하고 너무 보기 좋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경선 후보(지난 20일, 서문시장)]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경선 후보(지난 16일)]
"(TK)신공항 건설, 거점 공항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하겠습니다."

최근 TK 지역 여론조사를 보면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보수 정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탄핵으로 빚어진 대선인 만큼 탄핵 찬반 입장이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허정옥 / 대구 수성구]
"탄핵을 지지하는 두 사람 후보에게는 마음이 가지 않고. (탄핵된 데 대해) 불만을 많이 갖고 있어요."

[박중석 / 대구 서구]
"(탄핵 찬성 후보가) 아무래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최종 결선에서 붙었을 때 중도층이 아마 지지를 많이 할 거 같고."

결선을 앞둔 국민의힘 후보들, 막판 대구 지역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후보군 내에선 "뽑을 사람이 없다"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론을 언급하는 비율도 적지 않았습니다.

[송희영 / 대구 남구]
"단일화되면 조금 더 힘이 생기지 않을까. 정치적으로 아주 연륜도 있고."

[김기순 / 대구 북구]
"국무총리 나오시면 대환영입니다. 똑똑하고 아주 비리가 없잖아요. "

과연 대구의 민심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안방을 둘러싼 혈투는 지금 여기서 시작됩니다.

대선 더스팟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조성빈

최승연 기자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