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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총선일에 “미국의 51번째 주” 또 주장
2025-04-29 10:5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총선일인 현지시각 28일 캐나다에 대한 합병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세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군사력을 무료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힘과 지혜를 갖춘 사람을 선택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캐나다가 미국의 소중한 51번째 주가 된다면 관세나 세금 없이 자동차·철강·알루미늄·목재·에너지와 다른 모든 산업을 4배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십 년 전 인위적으로 그어진 국경선은 더 이상 없다"면서 "이 광활한 땅이 아름다울 지를 생각하고, 국경 없이 자유로운 이동, 모든 긍정적인 것만 있고 부정적인 것은 없다. 그렇게 돼야 했을 운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은 과거처럼 매년 수백억 달러를 더는 캐나다에 보조금으로 지급할 수 없다"며 "캐나다가 미국의 주가 되지 않는 한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발언은 캐나다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이날 캐나다는 지난 9년 동안 집권해 온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의 조기 사퇴 및 후임자인 마크 카니 총리의 결정으로 조기에 총선을 치릅니다.
이솔 기자2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