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대행 “국정 혼란 없어야…공정 선거 엄정 관리”

2025-05-02 07:14   정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오전 0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정 공백이나 혼란이 없으려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주호 권한대행은 이날 0시 이후 모든 부처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안보, 외교, 치안 및 선거관리, 경제 등에 대한 긴급지시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전날(1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로 총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안을 상정했고, 최 전 부총리는 투표 전 사의를 밝혔습니다.

헌법 제71조는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국무총리,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회부총리까지 대통령 대행의 순서가 내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입니다.

이 대행은 안보 분야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군의 경계와 대비를 철저히 유지하고 모든 도발 가능성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행은 "모든 공직자들이 엄정한 근무기강을 유지하고 향후 선거와 관련해 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도록 관련 사항을 엄격히 관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