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선출마 선언…“3년 안에 개헌하고 직 내려놓겠다”

2025-05-02 10:0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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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자신의 임기 3년 동안 개헌을 이룬 뒤 직을 내려 놓겠다는 임기단축 개헌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두번째 공약으로 '통상해결'을 들었습니다.

그는 "미국발 관세 폭풍이 불면서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통상"이라며 "글로벌 무역질서가 뒤바뀌고 있다. 저는 지난 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기반 위에 통상해법을 적극 모색하여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번째 공약으로 국민통합과 약자동행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좋은 일자리, 쾌적한 주택, 편리한 교통, 질 좋은 의료, 세심한 육아지원, 든든한 노후 보장을 약속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이런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 최고의 내각, 일하는 내각을 구성하고, 그분들이 책임지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도록 치열하게 독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기자회견 후 국립현충원을 찾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종로 쪽방촌을 방문합니다. 이후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