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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차 밀며…도심 이색 마라톤
2025-05-03 19:4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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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서울 광화문 도심이 젊은 엄마, 아빠와 어린 자녀들로 가득찼습니다.
유아차를 끌고 도로 위를 달리는 이색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강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발선에 선 부모들이 유아차를 앞에 두고 준비운동을 합니다.
어깨 돌리기를 하는 엄마아빠를 따라 아이도 몸을 풀어봅니다.
"3, 2, 1! 출발!"
출발 신호에 맞춰 유아차가 빠르게 달립니다.
점점 숨이 차는 엄마아빠와 달리, 아이들은 편안한 자세로 도심 풍경을 구경합니다.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유아차 마라톤, 총 1천개의 팀이 참가했습니다.
[서혜진 / 서울 종로구]
"일단 스트레스가 풀리고. 확실히 달리고 나니까 그게 해소가 되는 것 같아요."
[김미나 / 충북 청주시]
"러닝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이들이랑 같이 할 수 있다는 거에 (참가했습니다.)"
5km 코스로 달리기 팀과 걷기 팀이 나뉘고, 48개월 이하 자녀와 유아차를 반드시 동반해야 참가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 파이팅!"
참가자들이 이곳 결승선을 속속 통과하고 있는데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참가자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이번 대회는 육아로 운동이나 외출이 어려운 양육자들을 위해 기획됐습니다.
[션 / 가수]
"유아차만 모여서 뛰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었는데 할 수 있게 돼서 저 또한 너무 뿌듯하고요."
서울시는 더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형새봄
강태연 기자tang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