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 내정 김용태 “놀랄 정도로 변화 보여드릴 것”

2025-05-12 09:26   정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1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다. (출처 = 뉴시스)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국민들께서 놀라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12일) 새벽 김문수 후보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상식에 맞는 변화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 당이 어려울 때 김 후보가 어떻게 정치개혁을 했는지 알 것"이라며 "(김 후보에게) 어제 제가 '정말 정치개혁 잘하겠다. 정말 해도 되나'라고 물으니 후보가 '나만큼 잘할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후보는 2014년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에서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을 맡아 선거제도 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혁신안 마련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김 후보는 김 의원을 내정한 배경에 대해 "젊은 김용태가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바꿀 에너지를 가졌다고 본다"며 "김 의원을 통해 많은 청년의 에너지를 받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국민의힘의 낡은 구태를 청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민기 기자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