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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옷만 봐도 안다? / 이재명·김문수 배우자도 ‘등판’ / 너를 찍게 할 ‘대선 로고송’

2025-05-12 19:54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두 후보 바쁘게 움직였죠. 뭘 보면 알 수 있단 거죠?

A. 옷만 봐도 알 수 있던데요.

선거 준비 상황, 유세복에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지난 주말 뒤늦게 후보가 확정됐죠.

그래서 이름도, 기호도 없는 빨간 점퍼가 등장했습니다.

Q. 정말 아무것도 안새겨져있네요.

네. 첫 유세 현장에 동행한 김용태 선대위원장과 배현진 의원은 평상복 차림이죠.

선대위 회의에서야 급히 맞춘 '기호 2번 김문수' 반팔티가 등장했는데, 현장까진 다 전달이 안 됐다고요.

Q. 그럼 유세원들은 뭘 입나요.

'기호 2번 국민의힘'만 새겨진 옷을 입었는데요.

후보 이름, 번호까지 넣어 전달하려면 4~5일은 걸린다고요.

당에선 급하게 이름 넣은 피켓과 어깨띠부터 제작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유세차량은 어제 도색조차 안됐었죠.

이미 파란색으로 뒤덮인 민주당과는 대비됐습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 부실장(오늘)]
"이렇게까지 전면적으로 준비가 안 된 선거운동은 본 적이 없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오늘)]
"최대한 빨리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단일화 과정에서 관심을 많이 받았잖아요? 절차적으로 잘 진행하는 당이다…"

Q. 민주당, 일찌감치 준비를 했겠죠.

A. 기존 상징색인 파란색에 '보수'를 상징하는 빨간색을 섞어 화제가 됐었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 오늘 등판했어요?

A. 두 후보의 배우자들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나란히 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기념식을 찾았습니다.

[김혜경 /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오늘)]
"안녕하세요~ 네, 네."

[김혜경 /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오늘)]
"축하드려요~"

Q. 같은 테이블에 앉았네요?

A. 마주보고 앉았는데요.

대화를 하기 보단 불교계 인사들에 인사 건네기 바빴습니다.

Q. 본격 내조 전쟁에 나선 건가요?

이미 대선 치러 본 김혜경 씨, 앞서 종교계 인사들 찾아 물밑 지원했죠.

설난영 씨는 이 후보 부부 관련 의혹을 언급했고요.

[설난영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지난달 30일, 유튜브 '포항시민방송 정석목TV')]
"도지사 하면서 1400만 경기도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법카로 밥을 사먹지 않습니다 저도. 제사상을 법카로 마련하지 않아요."

Q. [주제 하나 더] 보죠. 대선 후보들, 흥겨워 보이네요. 무슨 노래죠?

A. 대선 로고송입니다.

유권자들 귀에 꽂히는 곡, 선거 운동에 유리하겠죠.

그래서일까요.

이재명, 김문수 후보, 똑같은 곡을 골랐습니다.

Q. 야구장 떼창으로 유명한 곡이네요.

A. 맞습니다.

'질풍가도'의 가사만 살짝 바꾼 건데요.

민주당은 로고송 18곡 준비했는데, 3곡이 창작곡이고요.

국민의힘은 창작곡 1곡을 포함해 총 11곡입니다.

그런데 현장 반응은 창작곡보다는 아무래도 익숙한 노래에 쏠렸습니다.

Q. 예전엔 노래 선점하려고 기싸움도 했어요.

A. 이번엔 로고송을 물려받는 훈훈한 장면도 있었죠.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홍준표 전 시장님 그 노래 제가 좀 쓸 수 있게 해 달라."

유권자들의 '눈귀'를 사로잡는 유세 전쟁도 막이 올랐습니다. (유세전쟁)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곽원휘AD
그래픽: 디자이너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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