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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천 아파트 절반 이상 최고가 거래

2025-05-12 19:43 경제

[앵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재지정한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거래가 잠잠해졌는데요.

비싼 곳만 더 비싸지는 건 여전했습니다.

서울 강남과 경기 과천 아파트 절반 이상이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여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강변 아파트입니다.

198제곱미터가 지난달 105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강남구 대치동의 재건축 단지 아파트도 전용 190제곱미터가 60억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과천에 있는 이 아파트의 전용 84 제곱미터는 지난달 24억 5천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만에 6천만 원이 오르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기 과천에서도 주요 고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과천시 공인중개사]
"여기가 계속해서 높은 신고가가 나오기는 합니다."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와 경기도 과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최고가 거래입니다.

강남구는 59% 과천시는 62.5%나 됩니다.

정부가 토허제 확대 재지정한 이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거래량이 주춤한 가운데, 비싼 곳은 더 비싸게 팔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김은선 /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
"최근 (부동산)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입지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선택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시장을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 매수에 나서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취재:박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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